애버딘(Aberdeen) 성장과정
애버딘(Aberdeen)은 스코틀랜드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북해 석유 산업의 중심지이자 해양 및 에너지 산업의 허브로 불리는 지역입니다. 풍부한 역사와 독자적인 문화, 그리고 20세기 후반 이후 석유 산업을 기반으로 급격히 발전한 경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애버딘의 도시 창립과 성장, 산업화의 과정, 그리고 현대적 위상을 중심으로 그 역사와 의미를 살펴봅니다. 고대부터 중세까지: 북해 연안의 전략적 거점 애버딘의 역사는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대 피크트족이 정착했던 이 지역은 기원전 6000년경부터 인류의 거주 흔적이 발견되며, 이후 로마 제국의 북쪽 국경 근처에 위치한 전략적 지역으로 기능했습니다. 12세기에는 스코틀랜드 왕실에 의해 ‘버러(Burgh)’로 지정되며 상업과 행정 중심지로 발전했고, 1319년 로버트 브루스 왕에 의해 공식 도시 지위를 부여받았습니다. 애버딘은 그라나이트 건축물로도 유명하며 ‘그라나이트 시티(Granite City)’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고대와 중세 초기 기원전 6000년경 : 사냥과 채집을 하던 사람들이 도심 지역에 정착하며 초기 공동체 형성 기원전 2000년경 : 비커족(Beaker People)이 도착해 석조 유적을 남김 서기 84년 : 로마 장군 아그리콜라가 이끄는 군대가 지역에 진입, 피크트족과 전투를 벌임 580년경 : 성 마카르(St. Machar)가 도착해 기독교 전파, 이후 성 마카르 대성당이 세워짐 중세 시대 12세기~13세기 : 애버딘은 두 개의 독립된 버러(Burgh)로 발전 올드 애버딘 : 종교와 교육 중심지 (성 마카르 대성당, 킹스 칼리지) 뉴 애버딘 : 무역과 어업 중심지 1179년 : 왕실 헌장 수여로 상업적 특권 획득 1319년 : 로버트 브루스가 도시를 재정적으로 독립시킴 근세와 전쟁 1644년 : 왕당파와 청교도 간의 전쟁 중 도시가 약탈당함 1647년 : 흑사병으로 인구의 25%가 사망 1745년 : 자코바이트 ...